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공원에서 열린 '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국민대회'에 참가한 학생은 "저희도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"라는 손피켓을 들고 국정화 반대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안수현(17) 학생은 "학생들은 사실을 배워야 하는데 독재나 친일이 미화된 거짓된 교과서를 배우게 되는 것이 문제"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청운중학교 권혁주(15) 학생은 "2017년에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처음 배우는 학생"이라며 "광주학생항일운동과 4.19혁명의 공통점은 학생이 먼저 나섰다는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집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"국정화로 단일화된 교과서로 공부하고 싶지 않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밤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파이낸스빌딩 앞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.
